아침이슬5(pine)

평범한 하루속에 이야기들..

매일 오늘처럼 기뻐하며 감사하며..

나의 소소한 일상 173

가을이 어느새

어느새 선듯 닥아선 가을은 살며시들어와 머믈고 어제 건너 받은 새빨알갖게 익은 사과에도 가을 향기가 묻어 코끝을 가지르며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를 ..입속으로 흥얼거려본다.. 아련해진 가슴응어리는 스르르 빠져버리네.. 파란 코발트 하늘을 바라보며 잊혀진 이름을 더듬어 보며 굳어있던 손편지도 쓰고 싶고 그리운 친구들에 그립다 말하고 싶어 흐트러진 낙엽위를 오늘도 거닐고 있다.. 누구라도 그대가 되여 받아 주세요........!! 내가 거니는 산책로에는 골자기 개울에서 흘러내리는 오늘따라 가을 소리가 졸졸 냇가에 흐르고 길가 풀섶에서도 서리가 햇빛에 투명하게 반짝이며 가을이 끝자락에 매달려 무르익을때 토실하게 여문 토토리들이 데굴데굴 구르며 발길에 부디친다 지나는 들판에도 갈대와 억새들이 흰손을 높이 들고 ..

물거품이된 휴가....

여름이 다 가기전에 바닷가로 휴가를 한번 다녀올까하고Lincoln city 해변으로 4박 5일 계획으로...준비를 하고 김밥도 준비해서 가는 도중에 점심도 먹으면서...ㅎ우리집에서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이므로가다가 볼거리 구경도 좀할겸...했는데..한 시간 서쪽으로 달려나가는데..흐린하늘이 점점 재빛으로 변하더니오렌지색으로 변하는것이 아닌가..어째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작은 공원에들러 김밥 을 먹으려는데걸려온 전화가 오늘 린컨 시티에 단전이되여 오지말라는 전화였다....우매..우쩔꼬...할수없이 집으로 향하며 더 나빠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집으로 향하고.....ㅋㅋ매일 평범한 생활을 한다고 투덜했는데..그런 날들이 행복한 날들이라는것을 다시 깨닳으며매일 기뻐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 한순간에 집..

토마토 & 냉면....

여름 끝자락에서 이번 주일은 많이 무더운 날씨란다.. 마침 옆집에서 뒷밭에심은 토마토 건네받았고. 잘익은 토마토를 갈아 열무 김치육수에다 갈은 토마토와 함께 냉면 국물을 시원하게 만들었다....정말 색다른 맛으로 늘 해먹었던 맛을 뛰여 넘은 맛이였다... 위에 열무김치와 사과 겨란을 얹었더니 일품이다... 잘익은 토마토 껍질로 장미도 만들어 보고....ㅋㅋ 빠알간 색 장미도 ... 맛갈스런 깨끝한 국물의 맛.. 익으면 쨈이나 만들어 볼까나... 공짜라면 좋아서,,,ㅋㅋㅋ 까마득히 나무에 올라 가지를 치고 있다.. 가지많은 나무에도 올라 있는데 안보인다... 풋 도토리가 가을을 알려주고 있다.. 미니 분수대..

파스타 와 호박국.....

계절이 비뀌는데도 좀처럼 떠날생각을 안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귀찮은 손님으로 자리잡고 매일 긴장감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덧 가을 문턱을 넘으려는데.. 식당에 쿡커들이 자기 집에서 인터넷으로 홍보활동을 하며 오더를 받아 집에서 자기들이 할수 있는양만큼 만들어 배달을 하며 생활을 유지한단다... 매주 색다른 메뉴로 만들면서 자세하게 음식에 칼로리까지 적어가며 딜리버리 한단다.. 매주 다른 식탁으로 ..먹는 맛도 흥미롭다.. 지정 단골 손님을 만들어 집에서 재택크 일 하는 사람들 상대로 솔솔이 재미있게 일을 한다나... 그래서 인지 신선한 야채와 재료들로 남드니 맛도 훌륭했다... 어디서 굴러온 늙지도 않고 그렇다고 젊지도 안은 호박이 굴러들어 왔다... 어떻게 해먹을까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온다..

꿩 대신에 닭....

속절없이 빠른 세월 어느덧 여름 끝자락 말복날 삼계탕을 먹어야할 복날에 우리는 스시와 갈비로 대신했다.. 뉴져지에 살때는 모든것을 쉽게 구입해 먹었는데 이곳에는 여의치가 않아 적당히 차려 봤다....ㅎ 이곳 여름기후는 덥지도 않고 선들 부는바람이 시원하고 습도도 없는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여 지내기에 좋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수개월이 계속되는 바람에 갖인 생활을 해 불편함이 이루 말할수가 없다.. 잠시 나갈때 마스크를 쓰는것도 불편한데 일터에서 하루종일 쓰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며 참 미안할 따름이다.. 또 확진자들은 얼마나 고생을 할까.... 미국에 세상을 달리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말문이 맊혀서... 하루속히 퇴치되여 정상으로 돌아올날만 기다리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올린다... 얼려..

만두속에 그리움.....

여름 아침 나절에 산책길에 만난 풋 호박.... 큰 나무들이 즐비한 한적한 길가에 자그만 테불위에 (Free Vegs)라 써있는 종이와 가즈런히놓여 있는 호박과 오이 몇개가 웃고 있어 몇개만 들고 왔다..ㅎ 아마도 뒤뜰에서 길러 나누며 훈훈한 인심을 볼수가 있었다.. 이곳은 여름 더위라 해도 햇볓은 따가운데 습도가 없어 그늘엔 서늘해 것옷을 걸치곤 한다...내경우에.. 호박으로 여름 만두를 비지며 옛날 맛갈스럽게 잊지않고 만들어주신 엄마의 맛있는 만두를 생각하며 해봤으나 그때에 그맛이 아니였다.. 새삼스럽게 엄마의 손맛이 그리워 지네요. 몆년에 한번씩 고국 방문할때면 잊지않고 호박 만두를 해주신다 늘 여름에 들어가기 때문에 겨울이면 김치만두.. 옛날을 회상하며 그맛을 낼려고 하는데...ㅋㅋ 아니올시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