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5(pine)

평범한 하루속에 이야기들..

매일 오늘처럼 기뻐하며 감사하며..

나의 소소한 일상

오월의 기쁨.

아침이슬5 2024. 5. 11. 06:19

                                                                                                                                                                                아침이슬

오월의 시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오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요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생가에서 눈을 앃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송이 장미가 피어나는 오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늬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행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의 가슴속을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이 축복을 쏟아 내는 오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찿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오월이면

우리집 담장 울타리에 곱게 꽃이 피였습니다.

꽃이름  만병초.(로드덴드론....Rhododendron)

 

'나의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마중.  (5) 2024.04.02
봄마중..  (15) 2024.03.13
Christmas Eve.  (6) 2024.01.10
또 한해가 저물고.  (8) 2023.12.26
여름 바다.  (33) 2023.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