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5(pine)

평범한 하루속에 이야기들..

매일 오늘처럼 기뻐하며 감사하며..

나의 소소한 일상

가슴으로 만든 사랑에 카드..

아침이슬5 2020. 12. 19. 10:40

올해도 어느덧 끝자락을 감추며 달아나는 12월을 못내 아쉬워하며

아쉬움이랄까 애환이랄까 서운한이 가슴에 꽉차 있음을

쓸어내리고 녹여내린다..

몸보다 마음이 조급함이 솓구쳐 달려온길 뒤돌아 보기 꺼리며

결산하라는 날자앞에 머리숙여지네요......

 

새해에는...

올해는하며 다짐했던 그많은 낙엽같은 상념들은 다 어디에 숨어지고

그러나

황혼의 지는 석양이 아름답듯이

나도 아름답게 맞이하면....하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12월에 가슴을 펴 봅니다...

한번의 다짐을 못다한 사랑을 가슴 넓혀 두손 활짝 올려봅니다.......

 

 

최소한 가슴 절였던 일들을 뒤돌아 보고 친구들 이웃 벗들에게

상처와 가시걸리는 섭함은 없었는지...말과행동에 상처는 안주었는지...

 

헐벗을 자 내가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외면했는지..

마음 가다듬고 따뜻한 년말이 닥아설때에  포인세티아 앞에서

얼굴붉히지 말아야 겠노라고 다짐해 본다..

그동안 무심하게 잊고지낸  일년동안 형제자매들.. 친구들,

벗들에게 늘 기쁠때나 즐거울때나 등대지기로

보살펴주셨던분들 에게 띄워보는

손카드를 만들어 보았다..

또한 사랑하는손자들에게 보내는 카드도

 

값으로 따지자면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손으로 만들었기에

따뜻한 안부가 될까하며

따스한 체온도 함께 전하고 싶어서.....

12 월 어느날에......

 

늘 잊지않고 방문해주시는 벗님드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겨울 이야기

12월의 공허

남은 달력 한장

짐짓 무엇으로 살았느냐고

되물어 보지만

돌아보는시간엔

숙맥같은 그림자 하나만

덩그러니 서있고

 

비워야 채워진다는 진실은

알고도 뭇함인지

모르고도 못함인지

끝끝내 비워내지 못한 아둔함으로

채우려는 욕심만 얼브리며 움켜쥡니다

 

내안에 웅크린 욕망의 응어리는

겨란 노른자 처럼 선명하고

뭉개도 뭉그러지지 않을

묵은 상렴의 찌꺼기 아롱지는 12월의 공허

 

작년같을 올 한해가 죽음보다 징한 공포를

벗겨진 이마위를 지나갑니다...

 

오경택. 교사 시인

 

12월의 기도

 

마지막 달력을 벽에 겁니다..

얼굴에 잔주름은 늘어나고

흰 머리카락 더 많이 석이고

마음도 많이 낡아가며

무사히 여기까지 왔습니다..

 

산치앞도 모른다는 세상살이

일초의 건너뜀도 용서치않고

또박또박 품고 온 발자욱의 무게

여기에 풀어 놓습니다.

 

제얼굴에 책임 질줄알아야 한다는

지천명으로 가는 마지막달은 숨이 찹니다.

 

겨울 바람 앞에도

붉은입술 감추지 못하는 장미처럼

질기게도 허욕을 쫗는 어리석은 나를

묵묵히 지켜보아주는 굵은 나무이기에

올해 반성문을 써 봅니다.

 

추종하는 신은 누구라고 이름짖지 않아도

어둠타고 오는 아득한 별빛같이

날마다 몸을 바꾸는 달빛같이

때가되면 이별할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의 기도를 12월을 벽에 겁니다..

 

목 필균 시인.

 

모든 벗님들의 가정에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Happy Holidays~~~~!!! ♥♥

 

2년 전에 만들었던 카드입니다..

뉴져지 교회에서 봉사활동할때 만들었던 카드들...

경조사때...생일때...년말때..만들었던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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