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5(pine)

평범한 하루속에 이야기들..

매일 오늘처럼 기뻐하며 감사하며..

여행 글 모음

얼굴 붉힌 홍도들....^*^

아침이슬5 2019. 8. 19. 08:51


발그레한 복숭아를 보면 부끄럼이 많은 처녀의 얼굴이 떠오른다..

유난히도 살이 부드럽고 포동한 복숭아의 속살..

한입물면 탁터지는 달콤한 육즙이 입안가득차

아 바로 이맛이였어..하며 흡족해하곤했지..


더운 여름은 긴듯하나 빠른시간과 세월은 후딱 지나가버리죠.

깜박하며 복숭아철이 지나 놓쳐버리기가 일수지요..ㅎ

흠이 있다면 보관을 오래할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고요..


숙취해소.해독작용도 하고

복숭아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시키고

강한 햇볓에 손실된 피부회복.

세포노화방지에 좋다고하니 많이 잡수세요..

아 옛날이 어르신들이 복숭아를 먹으면 얼굴이 예뻐진다고

오랜 엣날 평양 기생들이 많이 먹었다며 웃곤했지요..ㅎ


한의학으로는 여성의 생리통. 기침 가래를 낯준고 낫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뇨 환자는 주의.......

당분이 많고 소화흡수가 빨리되

혈당이 빠르게 올라간다고 합니다..


주의 씨와 까실까실한 털이 아르레기를 일으키기쉽다고 합니다..




볼이 벌개 만지기만해도 후드득 떨어진다..

처다보기만해도 후드득....ㅎ







오늘은 복숭아 밭으로 농장으로....탐스런 복숭아들이 주렁주렁....





















결실의 계절에 실튼한 강냉이들..

 옆에 농장은 드넓은 밭에 옥수수들이 여물고 있었다......





높은 가을 하늘아래 햇살 받아 알알이 영글어가는 옥수수들

내키보다 더큰 키들의 옥수수대들을 혜치며 실튼한 알백인

옥수수를 째는 맛이 먹는 맛보다 더 신이났어요..

얼마나 신기하고 흐믓한지....ㅎ


먹는것은 한두대면 족한데

따다보니 넘 많이따 나누어 주었답니다..ㅎㅎ
















멀대처럼 긴목을 느린 해바라기들이 노란 웃음을 웃으며 모두를 반겨주고 있어요..

웃고 있는 모양새가 천진하기도 하고

멍청하기도하도

혜픈웃음짖는 나같기도하고....ㅎㅎ


그러나 난 해바라기가 좋아

해바라기가 되여,, 라는 짧막한 글도 써본적이있지요..

하루종일 햇님만 바라보며 일편단심

고개를 돌려 태양만 보고서있는그를

나도 오직 하나님만 얼굴을 향해

살고 싶은 작은 소망의 글이기도 합니다.... 





기뻐하며 감사하며......

















어느새 씨앗을 영근 나무들도 눈에 띄네요,,







빨간 맨드라미들의 옹기 종기.....               






가을이 서성대는 문턱에 9월이 닥아서고 있는데..

가을의 정취가 어느새 코등을 스치고 지나가네요..

들판에 만개한  야생초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며

가을 을 정취를 맛보게 하네요...


가는허리의 바람에 한들 한들.. 코스모스들이 아름다움..... 함께있어

돗보이는 그들에게서 우리도 배워야되겠어요  ..


각 색갈의 고운재태들의 코스모스 무리들....























강진규님의 시 <코스모스>

흔들리고 싶어서라고
나부끼고 싶어서라고
가느란 몸둥이에
키만 덜썩 컸다

높푸른 하늘
싱그런 바람 한 점
마시고 싶어서라고
위만 쳐다 보며 살고 있다

혼자서는 외로워 가지 못할 세월 속에
무리로 어울려도 나를 찾지 못하는
그리움이 지쳐 쓰러지고 나면

길가에서나
개천 둑에서도 그 마음은 자라나
세월의 빈 자리만 메우고 있나

그리움에 깊어만가는 생각의 흔적들
한테 어울려 꽃은 피고
다시 꽃은 져 천지사방 울음소리
울음의 말발굽 소리



흔들리고 싶어서라고
나부끼고 싶어서라고
가느란 몸둥이에
키만 덜썩 컸다

높푸른 하늘
싱그런 바람 한 점
마시고 싶어서라고
위만 쳐다 보며 살고 있다

혼자서는 외로워 가지 못할 세월 속에
무리로 어울려도 나를 찾지 못하는
그리움이 지쳐 쓰러지고 나면

길가에서나
개천 둑에서도 그 마음은 자라나
세월의 빈 자리만 메우고 있나

그리움에 깊어만가는 생각의 흔적들
한테 어울려 꽃은 피고
다시 꽃은 져 천지사방 울음소리
울음의 말발굽 소리 



넌 감동이였어 (성시경)

'여행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산도 식후경...^8^  (0) 2019.11.16
10월에 단풍은곱게 물들고...  (0) 2019.10.22
아들의 전시회를 돌아보며....^8^  (0) 2019.08.05
계절의 감사....^8^  (0) 2019.08.03
체리 따러가세.....!!!  (0) 201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