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마치고 완주의 뒤풀이하러 뷰가 좋은곳에서
늦은 점심을 우아하게 먹을까 싶어 구비구비 돌아 후드산을 오르고 있는데
후드득 비방울이 차창을 두들기며 내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점점 산허리를 올라가면서 진눈개비로 변하며 오를수록 눈발아 날아 창문을 두드린다...ㅎ
5800 피드를 구비쳐 오르면서 눈보라가 휘날리는데 앞에 한치앞을 내다 볼수가 없다..
말만들었던 높은산의 기온이 이리 많이 변할까하면서.....
아직도 등산길에 흘린 땀이 등어리에 땀자국이 축축한 몸에
금방 눈보라를 맞으며 차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을려니 추워서 잠시를
둘러보는것도 힘들었다..
기분도 들뜨며 딴세상에 온기분에 마음까지 설레인다...어쩜 이럴수가 있나....
밖을 내다보니 그넓은 파킹넛에 차들이 꽉차있었고 스키와 롤러스케이트 타는 젊은
이들이 겨울스키 차림을 내려오고들 있었다...
날씨가 나빠서 이곳에서 점심먹는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내려오니 다른 별천지에 간것같아....... 추억 한토막으로 영원히 기역에 남을것 같다..
많은 스키 겨울종목의 운동선수들이 이곳으로 많이 이사 온다고들 한다..
바람이 몹시불어 모자가 날라갈 지경이다..
여름날씨에 스키장엔 차들이 빼곡하게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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