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5(pine)

평범한 하루속에 이야기들..

매일 오늘처럼 기뻐하며 감사하며..

나의 소소한 일상

봄꽃들의 행진.

아침이슬5 2022. 5. 24. 01:00

봄이오면 산과들엔 진달래피네..

진달래 피는곳엔 내마음도 피어

건너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만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주오...

김동환 시,김동진 곡,..

옛날에 중학교때 음악 시간에 즐겨 부르던 가곡

오랫만에 입속에 중얼대며 불러보는 봄노래...

 

우리 동네 산책길에는 온갓 꽃들이 만발하여

어느 식물원을 방불케하는 나무와꽃들을 잘 가꾸워 놓아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이곳의 봄은 긴편이므로 꽃도 오래피여 있는것 같아요..

사진으로 올려보았습니다..

푸른 5월

 

청자빛 하늘이

육모종 탑위에 그린 듯이 곱고

영모창포앞에

여인네 맵시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5월의 푸른 여신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친다.

 

청머루 순이 뻗어 나오는 길섶

어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호납나물, 젓가락나물,참나물을 찿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혜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노천명시인, (1912-1957)

라벤더 꽃향기가 바람에 희날리고,,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범사에 감사하면서.....

'나의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선 요리 (Steamed Fish).  (2) 2022.06.04
Rowing Boat 경기.  (0) 2022.05.28
꽃길을 걸으며.  (0) 2022.04.12
4월의 생일.  (0) 2022.04.10
봄날은 간다 & 시.  (0)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