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생각나는 시
청포도 (시인 이육사)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이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져리 열리고
먼데 하늘을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밖혀
하늘밑 푸른 바다
가슴을 열고
흰돋단배가 곱게 밀려서오며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도 입고 찿아온다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포도를 따 먹으면
두손을 흠뻑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내가 몸담고 있는 교회 뒤뜰에는 예전과 다름없이 청포도들이 땀방울을
맺히며 익어가고 사과알이 탐스럽게 붉히며 유혹하고있다..
탐스런 과일들이 주렁주렁 열리고 있는데.. 코비 팬대믹으로
요즘은 교회에서 아직 음식은 일체 금지되여있어 보고즐기고...있지요..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에 어느덧 7월 짖푸른 록색이 여물며
이마에 땀방울도 여물즈음 청포도가 익어가는 뜨거운 태양볓에
마음도성숙해 여물었으면 좋겠다..
깊은 여름을 맛보는 요즘 이곳 오레곤의 여름이 오레곤의 여름을 무색하리만치
열대어를 방불케했다..ㅎ
요즘은 한낯기온은 불볓이지만 해가 기울면 서늘한 공기에
밤에는 문을 닫고 지낸다..에어콘도 사용안하고...
밤낮의 온도가 40도의 큰 차이를 보이며 밤엔 산장에서 보내는 기분이다
공기는 쾨적하고 습도가 없어 그늘은 써늘해서 우리네는 것 옷을 걸쳐 입곤한다..
밤엔 서늘해서 여름에 곤충들이 없는 편인데 가끔 물리면 벌에 쏘인것 모양 혼난단다..
아직도 코로나로 출입을 자재해야하고 선듯 밖에 출입을 많이 못하고 있다...
많이 완화는 했으나 조심은 해야한다..
그래도 범사에 감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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