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눈부신 햇살이 내려 온세상이 환하게 받으며 곱게 웃음짖는 라이락이 만발 할때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라이락이 활짝피였습니다.... 이곳에도.. 엄마가 막상 떠나시는날 공항에 모셔다 드리고 돌아 오는 길에 차 창문을 두드리는 빗줄기와 내 눈에 눈물도 주체할수 없이 쏟아져 범벅이 되였지요. 어머니가 계셨던 빈 방을 수없이 드나들며 서성거렸던 지난날들도 아련이 떠오르네요 ... 오월은 많은 그리움을 담아보게 하는오월입니다.. 뒤뜰에 심어 주고가신 흰 라이락은 어머니의 향내를 풍기며 매년 탐스럽게 꽃을 피워 그리움을 더 한답니다. 엄마가 오실때 검은 종이봉투에 꾸기꾸기 넣어 가방에 꾸려넣어 오신 토토리묵 가루를 꺼내놓으셨지요.. 엄마...요즘 누가 그런것 먹어요... 무겁기만하구..하며 핀잔을 쏟아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