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싸늘한 바람소리에 굴러다니는 가랑잎 소리에 밤이 기퍼갑니다.. 긴밤이 이여질때 생각나는 팟죽을 이맘때면 한번씩 끓여 먹곤 한다.. 옛날 멈마 생각하면서.... 이번엔 새알심에 찹쌀에 단호박도 넣어서 해 봤더니 맛과 비유도 그럴듯했다.. 찹쌀 옹심이 소화에 부담이 있었는데. 호박을 넣었더니 좋았다... 팟을 하룻밤 불려서 프레스 쿡커에다 끓였더니 쉽고 번거로움도 없고... 푹 삶어 믹서에 갈고... 참쌀은 밥을 따로해놓고.. 옹심이는 참쌀에 호박 썰은것 마이크로 오븐에 3분돌려 반죽하고.. 너무쉽고 편안하고.. 노란 새알도 구미를돋구고.. 별표모양의 판도 찍었더니 ㅋㅋㅋ 새로워 재미있었다.. 갈은 팟에 밥과 올심이를 넣고 함께끓여 입이 델 정도로 둘이서 맞있게 먹고 애들도 집에 나눠주고.. 갈지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