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5(pine)

평범한 하루속에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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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나 어릴적에..

아침이슬5 2021. 2. 27. 01:19

 

그때 그시절..선생님 어디 계세요....??

 

 

 

  밖에는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거리고 내리는데 불현듯 옛날이 생각나

깊숙이 잠자던 앨범을 넘기며 무심했던 지난날을 자책해 보는 아침입니다..

 

선생님 어디계시는지요..?

무심한 제자들을 용서해 주실수는 없는지요..?

 옛날에 자주 찿아 뵙겠다던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던 못난 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여집니다 선생님....!!

 

서울 변두리 조그마한 국민학교(초등학교)에 부임했던 선생님

이 선생님은 국민학교 3 학년 담임 선생님.. 손  * *  오직 이름 석자만 기억할뿐

특히나 사랑을 많이 받았던 학생들과 같이 기념 촬영한 사진이 앨범에 수십년을 잠자고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풍금이 하나였던 시절... 음악시간에는 품금을 이동해가며

수업을 할때 였는데..

우리 선생님은 그옛날 바이올린을 하셨던 멋장이 선생님 이셨다...

특히 머리를 짧게 깍는 시절에 예술하시는 선생님 답게

꾸불꾸불한 머리에 귀 밑까지 길었던것 같다...

두꺼운 안경을 끼시고...

그 선생님은 음악을 참 좋아하셨다...

독 무대에서 비이올린을 켜시며 한껏 기량을 펼치시면서...음악시간을 참좋아 하셨다

옛날 어르신들은 깡깽이 선생님이라고...다들 부르곤 했었죠.

 

그런데 얼마나 가난하셨던지 사진을 박는날에도

 뚫어진 바지를 입고 계셨던거로 생각이 난다..

 

옛날에는 왜 그렇게 양말이 빨리 뚫어졌던지..

하루 이틀만 신고 다니면 뒤 축에 구멍이 나곤 했다..

엄마기 기워 주시면 그런것 챙피해서 안신는 다고

앙탈을 하곤했지....

우리 선생님이 요즘 시대라면 흉이 아닐텐데..

 

요즘음은 멀쩡한 옷을 돌에 비벼서 일부러 구멍을 내건만....

많은 세월이 바뀌어 요즘대세는뚫어진 옷이 대세라니...

그래도 난 좋게 볼수가 없어요....!!!

 

가끔 선생님의 살고 계시는 집에 심부름으로 들르곤 했을때

사모님의 모습은  항상 푸시시한 파마 머리에

애기를 들러업고  사시는 여늬 부인과 마찬가지였었다

 

내가 그리는  음악 선생님은에 예술이 담긴 멋진 선생님에

꿈이 가득한 그런사람....

그리고 선생님은 기침을 많이하시고 얼굴이 항상 피기가 없으셨는데...

철딱선이 없는 죄끄만 나는 예술가이기 때문에 그런 줄로만 생각하고...

 

선생님 너무 보고싶습니다.

옛날에 그리 사랑하셨는데...

아마도 하늘나라에서 쉬고 계실거로 생각이 됩니다..

선생님 용서해주세요...못난 학생들을....

그후에 안좋은 소식을 들었던것 같다..

빛바랜 사진들을 드려다보며 가슴에는 그리움이 요동을 쳐온다

 

메말랐던 감정이 새싹이 용트름을 하는

이계절에 누구에게 말도 걸고 싶고

그립다고 말할까....보고프다고 말할까...

다리뻣고 울고도 싶고 하소연도 하고 싶고..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온다...나이탓일까..../

 

다 부질없는 짓이야..산다는것이 그런거라고....

혼자 독백을 느려보면서....

 

 

 

 

가난했던 학창시절에 주말이면 사복이 입고 싶었는데

엄마에게 쥐여짜서 겨우 얻어 입은 부라우스 치마는 교복치마를 입고서...

그래도 얼마나 신이 났던지...

좋은하루 였었지....!!

 

 

 

 

 

 

아마도 안양 유원지 옛날에 수영장에서 멋진 사진을

오랫만에 두적여보니 아련한 사진한장이...

모두 수영복을 빌려입고서.

튜부를 어깨에 걸치고..

개인이 수영복을 갖은 친구는 한명도 없었다...ㅎㅎ

 

우리 딸이 이사진을 보고 밖장대소를 한다....어머나...으악...

여기서 자란애들이 모르는것이 당연하지...!!

긴 설명을한들  어찌알것냐..알수도 없을테고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내 입만 아플테니까....

그래도 조금더 나이먹으면 들려주어야지..

 

 

 

 

 

웬 교복을 입고 나무에 올라가 사진을 밖았는지 나도 몰라...

참으로 웃기는 사진이다.

그래도 본인은 멋진 포즈라고....ㅎㅎ

 

 

 

 

 

조금 나이가 들면서...철이 조금 들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멀었지 사람되려면 매일 난 이렇게 쪼들리고 가난하겐 안살거야.....

속터지는소리 참 많이도 했었지...

 

 

 

 

저 낡은 도시락에 사연과 추억이 얼마나들 많았던가....

옛날에 쌀밥이 귀할때 엄마는 보리밥에 김치..국물이 흘러서 짜증을 냈던그시절...

겨란이 들은 날은 재수 좋은날..

콩장 아니면 무말랭이 무침.고추장은 기본이고..

참 엄마가 뭐길래 그리 맘만하게 짜증을 냈던지..쏘세지는 넣어던 별로 생각이 안난다...

불쌍한 우리 엄마.자식들을 위해 온 일생을 희생하셨는데..

 

지금은 저 세상에서 편히 쉬고 계시는지...참 가슴이 미여집니다..

이제는 엄마를 백번 이해하며  엄마가 제일 훌륭하셨어요...

사랑해요  어머니....편히쉬세요..

 

아련한 추억  5~60 여년전 이야기들 입니다......  P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