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5(pine)

평범한 하루속에 이야기들..

매일 오늘처럼 기뻐하며 감사하며..

나의 소소한 일상

흘러가는 저 구름아....!!

아침이슬5 2022. 2. 20. 01:56

하얀 솜털구름이 파란하늘에

신비롬게 흩어져 한폭에 그림으로 닥아온다

저 하늘높이 새털처럼 가볍게 흩어졌다

뭉치고 뭉쳐젔다 흩어지고를 하며

마음까지 사로잡는

오후 한나절 나무사이로 뒤덮어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바람아 구름아.

 

산 넘어 산이 있다해서 산 넘어 산을 찿았더니

저 먼저 가던 흰 구름이 앞서가고 뒤서고 부르네

 

외나무 다리 건너가면 우리가 찿던 그곳일까

흰구름 타고 오고가는 바람아 바람아 묻는다

 

노래 노래 불러라 푸른하늘 저 멀리

고운 노래 불러라 마음 만은 즐겁게

 

비개인 하늘 푸른하늘 내 마음 쉴곳 그곳일까

시냇물 따라 흘러 가는 구름아 구름아 묻는다

 

노래노래 불러라 푸른하늘 저멀리

고움노래 불러라 마음 만은 즐겁게

 

비개인 푸른하늘 푸른하늘 내 마음 쉴곳 그곳일까

시냇물 따라 흘러가는 구름아 구름아 묻는다

 

구름아 구름아 묻는다

보들레르처럼 저도 구름을 사랑했지요

사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때

구름은 내게와서 나의 벅이 되여 주었습니다.

내가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거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떠나 보낸 다음에도, 언젠가 이세상을 떠날때도

내가 보고싶어 하는것 바로 너,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최영미의 (화가의 우연한 시선)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눈물을 닦으며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여전히 파란하늘, 군데군데 흰 구름이 떠 있습니다.

 

"힘을내 ,친구야1 변함없는 너의 벗이 되여줄께'

흰구름이 친구되여 말합니다.

 

다시 두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더 이상 친구의 얼굴도,

흰구름도 보이지않습니다,

 

-고도원에 아침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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