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5(pine)

평범한 하루속에 이야기들..

매일 오늘처럼 기뻐하며 감사하며..

나의 소소한 일상

야채 김말이...

아침이슬5 2021. 10. 28. 08:13

곱게물들은 단풍잎 닮아보려 차려본 알뜰밥상..

싱싱한 오이곁들여 채소 건강밥상을차려보며

가을을 담아본다.. 와사비 간장 곁들여서

미소                국과               함께....ㅎㅎ

<풍경 시 모음> 윤동주의 ´어느 날 오후 풍경´ 외

+ 어느 날 오후 풍경

창가에 햇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오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본다.
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살아가면 갈수록
손에 잡히는 것보다
놓아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한가로운 오후
마음의 여유로움보다
삶을 살아온 만큼 외로움이 몰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윤동주·시인, 1917-1945)

가을이 익어 노란낙엽이 우수수...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 아름다운 풍경

작은 불씨를 모아가며
사랑을 이루었으니
마지막까지 불꽃으로 타올라야 한다

막 피어오르는 꽃망울로 만나
사랑을 꽃피웠으니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어느 날인가 불어온
바람으로 만났으니
구름을 불러 한바탕 쏟아져 내리는
비처럼 후회 없는 사랑을 해야 한다

작은 가슴을 태워가며
사랑을 했으니
후회 없는 웃음으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너와 내 가슴에
사랑의 흔적이
언제나 남아 있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가며
사랑을 해야 한다
(용혜원·목사 시인, 1952-)

 

영상,편집 :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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